경기 PEC UTD, 초등축구 꿈자람 페스티벌 U-12 패권

결승서 진주 봉래FC 3-0 완파…5경기서 23골ㆍ1실점 ‘막강 화력’ 과시

2021 전국초등축구리그 꿈자람 페스티벌서 U-12부 6그룹 우승을 차지한 PEC 유나이티드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PEC아카데미 제공
2021 전국초등축구리그 꿈자람 페스티벌서 U-12부 6그룹 우승을 차지한 PEC 유나이티드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PEC아카데미 제공

경기도 유소년 클럽축구의 강자인 PEC 유나이티드(이하 PEC UTDㆍ대표 백성욱)가 2021 전국초등축구리그 꿈자람 페스티벌서 U-12부 우승을 차지했다.

PEC UTD는 지난 21일 전남 강진 영랑축구장에서 열린 대회 6그룹 결승전서 최다훈ㆍ선효준ㆍ이찬민의 후반 연속골로 진주 봉래FC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조별리그서 PEC UTD는 강원 SMC를 10대1로 대파한 뒤, 제주서초와 인천 연수유소년클럽을 각 4대0으로 완파하며 3전승으로 4강에 올랐다. 이어 PEC UTD는 이날 오전 열린 준결승전서는 서울SALT FC를 상대로 이찬민이 혼자 2골을 기록해 2대0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PEC UTD는 결승전서 전반을 득점없이 0대0으로 마쳤으나, 후반들어 득점포가 잇따라 터졌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미드필더 최다훈의 선제골로 균형을 무너뜨린 뒤 6분에는 역시 미드필더 선효준이 추가골을 기록해 2대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PEC UTD는 후반 16분 스트라이커 이찬민이 쐐기골을 터뜨려 상대 추격의지를 꺾으며 승부를 왼전히 갈랐다.

PEC UTD는 이번 대회 예선리그부터 결승전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려 23골을 넣는 가공할 득점력을 과시한 반면, 실점은 단 1골에 그쳐 공ㆍ수에 걸친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5전승을 거두고 첫 패권을 안았다.

김호찬 PEC UTD 감독은 “선수들이 예선리그 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속 대승을 거두는 등 모두가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라며 “주축 선수인 6학년생 10명이 모두 국내 유명 프로팀 유스클럽으로 진출하게 돼 감독으로써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선진 클럽축구 시스템 정착에 모범이 되도록 선수들과 ‘함께 즐기는 축구’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교육부ㆍ문화체육관광부ㆍ대한체육회ㆍ대한축구협회 공동 주최로 전국 권역별 초등리그를 거쳐 선발된 64개 팀이 참가 8개팀 씩 8개그룹으로 나눠 예선리그와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으며, 우승팀에게는 각 4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졌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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