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희 화성시 자율방재단장, 코로나19 확산 저지 위해 쉴틈없는 방역활동 헌신

“봉사활동이란 남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49년 화성 토박이인 신상희 화성시 자율방재단장(49)이 생각하는 봉사 정신이다.

신상희 단장은 지난 2013년 화성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지원단으로 봉사를 시작했다. 그는 9년째 화성지역 장애인복지센터, 장애인시설 등에서 도자기 만드는 법을 재능기부하거나 미용봉사, 반찬 나눔 봉사 등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 2016년부터 화성시 자율방재단에서 재난재해 예방, 복구 등의 담당을 맡아 ‘재난자원봉사와 구호 활동’도 같이 하고 있다. 그는 재난자원봉사 활동으로 재난ㆍ재해 예방 및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과 풍수해 대비 활동 등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소독, 방역활동, 선별진료소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이 거세지자 한 달에 25일을 코로나19 방역활동을 위해 힘쓰고 있고, 화성 전 지역 상가를 돌아다니며 코로나19 방역활동을 계도하고 있다.

특히 신 단장은 수난구조 다이빙 자격까지 갖추고 있어 바다와 강 등에서 실종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난구조 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수난구조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남양교에서 투신한 실종자를 찾기 위한 구조활동을 했고, 지난 3월에는 제부도에서 해루질을 나갔다 실종된 남자 두 명을 수색, 바다에서 시신을 찾아 직접 안치해 나온 적도 있다. 또 지난 4월 용인수상스키장에서 수상스키를 타다 실종된 아이들에 대한 수중 수색도 진행했다.

이처럼 지역사회는 물론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신 단장의 공식 집계된 봉사시간은 4천여 시간에 달한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장, 경기도지사상, 해안수산부장관상 등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상희 단장은 “자원봉사는 어떠한 혜택이나 대가를 바라고 하면 안된다”며 “남을 배려하고 베푼다는 생각으로 봉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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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희 화성시 자율방재단장

화성=김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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