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26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종전 최다기록을 1일만에 또다시 경신했다. 인천에선 지난 23일 221명의 확진자가 나와 1일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특히 요양원과 의료기관 등에서 무려 3개의 집단 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60세 이상 확진자가 84명으로 전체의 40%에 달한다. 노인층은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위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감염 취약계층이다. 더욱이 이들은 백신 접종 초기에 대부분 접종을 완료한 탓에 백신 효과가 떨어져 돌파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인천에선 현재까지 확진자 중 60%가 돌파감염이다.
이에 따라 노인층 중 취약계층이 몰린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의 추가 접종이 시급한 상태다. 현재 인천지역의 요양병원은 전체 입원환자(5천392명)의 64%, 종사자(6천954명)의 70%만이 추가 접종을 마쳤다. 요양시설은 입소자와 종사자 총 1만3천494명 중 45.2%만이 추가 접종을 했다.
이에 시는 추가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이달 30일까지로 계획한 접종 일정을 26일까지로 앞당기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시는 26일까지 요양병원(69개)은 100%, 요양시설(340개)은 83.5%까지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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