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우리가 TV를 안보는 이유

요즘 가장 핫한 콘텐츠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와 같은 OTT콘텐츠에서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라고 말할 수 있다. 그만큼 지금 미디어가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내가 OTT미디어를 이번 칼럼 주제로 정한 이유는 이런 콘텐츠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으며, 나 또한 이 주제에 많은 흥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부터 우리가 왜 TV를 안 보게 됐는지 그리고 미디어에 대해서 알아보자.

사람들은 왜 영화나 드라마에 열광할까?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각자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누구든 간에 자기 나름대로 바쁜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혼자만의 휴식 또는 행복이 필요하다. 흔히 말하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 말이다. 이런 행복을 느낄 방법 가운데 대표적으로 드라마나 영화 감상하기가 있다. 콘텐츠들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고 공감대를 형성해주며 사람들이 할 수 없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들을 그려준다. 이러한 요소들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위로도 해주며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들을 완전히 잊게 한다. 이것이 사람들이 OTT서비스에 열광하는 이유이다.

이런 OTT서비스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유행하게 되면서 프로그램 시간에 맞춰 TV를 보는 일이 드물어졌다. TV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들은 티빙, 왓챠, 웨이브와 같은 OTT서비스에서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OTT서비스들은 사람들이 프로그램의 방영시간에 맞춰서 봐야 할 필요성을 사라지게 했다.

더불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와 같은 OTT서비스 자체에서 콘텐츠가 나오기 때문에 TV보다 OTT서비스가 훨씬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포함하고 있어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오히려 OTT서비스 자체의 콘텐츠들이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 사람들이 더 많이 이용하게 됐다.

OTT서비스 이용의 급증은 코로나19 시대로 인해 벌어진 문제이기도 하다.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우리는 하루 중 대부분을 집에서 보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사람들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OTT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들을 시청하고, 이에 OTT서비스가 성장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쳤다. 코로나19 시대가 OTT서비스의 성장에 굉장히 큰 발판이 됐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들을 접하면서 많은 감정과 정보들을 얻는다. 콘텐츠를 시청함으로써 우리는 영상에 나오는 배역에 대해 공감할 수 있고 위로도 받을 수 있다. 또 OTT서비스는 우리에게 이젠 없으면 안 되는 존재가 됐으며 없으면 허전한 그런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19의 유행과 같이 수없이 변화하고 바쁜 세상을 살아가는 자신을 콘텐츠를 봄으로써 위로하길 바란다.

김시윤 고양 정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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