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 “복지 패러다임 변화 성과…‘행복한 화성시’ 목표로 새 도전”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을 토대로 경기도 복지 패러다임 변화를 위해 달려온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재단에서 고민한 다양한 정책들이 우리 사회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3년여의 임기를 마치고 30일자로 퇴임한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는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재임하면서 느꼈던 소회와 내년 화성시장 출마에 대한 포부를 전하며 각오를 다졌다.

진 대표는 2018년 ‘현장공감 경기복지재단’을 모토로 취임해 도민체감형 복지정책에 힘쓰며 다채로운 성과를 이뤄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에 선제 대응하고자 사회복지현장의 방역 매뉴얼을 만들었고, 극저신용대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서민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의 기본 토대를 마련했다. 또 북부센터 개소를 통해 경기 북부지역의 사회경제적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개발하는 등 북부지역 사회보장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 대표는 “저는 복지현장을 기반으로 활동한 학자이자 활동가였기 때문에 재단 대표 취임 후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를 비롯해 현장 관계자와 적극 소통하며 문제 해결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다양한 분들이 저를 믿고 함께 힘을 보탰기에 이처럼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 대표는 이제 자신이 거주하는 화성시 발전을 위해 그동안 자신이 배우고 익혔던 도정 경험을 살려 화성시장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

그는 “화성시의 핵심 현안은 화성시민 누구나 행복하고 편안하게 미래 희망을 그릴 수 있는 기본권을 보장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지역 내 불균형, 공간적 접근성의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 사회가 물리적 성장에 방점을 두기보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기본권 강화라는 소프트웨어 강화에 방점을 두는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마음을 읽고 보듬어주는 정책을 실현해 시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겠다는 것이 진 대표의 판단이다.

진 대표는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금보다는 내일이 더 살기 좋고 행복한 화성시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그 과정이 험난하더라도 소명과 책임감을 갖고 맡은 바 책무를 훌륭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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