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경기] 윤신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나눔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세상 어디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더합니다”

대한적십자사는 1905년 고종황제 칙령(제47호)에 의해 설립돼 1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대한민국의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왔다. 재난구호, 공공의료, 남북교류, 혈액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도맡으며 글로벌 국제기구로 성장, 대한민국 인도주의 공동체 건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윤신일 회장이 이끄는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는 1천300만 도민들의 곁에서 재난구호 사업, 안전교육 사업, 사회봉사 사업 등과 더불어 남북교류를 통해 한반도 평화 기틀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글_정민훈기자  사진_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제공

적십자 가족과 같이 호흡하고 사회 변화에 맞는 재난안전 안전교육 인프라 구축

2년 연속 코로나19 상황 …국민 곁 고통 분담

윤신일 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이어진 코로나19 여파에 대해 “구호 및 봉사활동에 많은 제약이 발생했지만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범죄피해자,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고 코로나 시기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사실 재난현장에서 몸으로 뛰어야 하는 구호활동은 물론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케어와 대량의 구호물품 제작 등 구호 및 봉사활동의 특성상 대면 활동이 대부분”이라며 “코로나19 구호활동으로 더욱 바빠졌지만, 대면활동은 줄여야만 했던 역설적인 상황 속에서 단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수혜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 왔다”고 설명했다.

경기적십자사는 지난해 코로나19 재난구호에 8천835명을 동원해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취약계층 2천 가구에 마스크 지원을 시작으로 다중이용시설 방역, 자가격리자 긴급구호물품 제작·전달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인도주의 활동 위한 경기지사 대표 활동

경기적십자사에선 구호 사업과 사회봉사 사업, 안전교육 사업, 청소년 적십자 육성 사업, 모금 사업 등 여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경기지사에선 화성 씨랜드 화재구호, 세월호 합동분향소 봉사, 메르스 구호, 이천 물류창고 화재 구호, 경기도 집중호우 구호까지 다양한 재난현장에서 긴급구호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윤 회장은 “긴급구호활동과 더불어 2016년부터는 평상시 구호 활동의 일환으로서 긴급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갑작스런 위기에 처했지만 정부 복지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사각지대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실무위원회 회의를 거쳐 생계, 주거, 의료, 교육 등 4가지 영역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적십자에서는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긴급지원 대상자들이 증가할 것을 대비 2018년 5억원이었던 예산을 올해 12억원까지 증액해 지원하고 있는데 실제로 2019년 646명, 지난해 761명에 이어 올해에는 800명을 넘는 위기가정에 지원을 완료했다”고 부연했다.

청소년 적십자(RCY) … 현장중심 프로그램 개발, 미래형 인도주의 이끌어가는 인재 육성

경기적십자사의 나아갈 방향

윤신일 회장은 “적십자 가족들을 만나고 호흡할 때마다 드리는 말씀이 있다”면서 “적십자의 고유한 가치를 견지하면서도 ‘사회의 변화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활동을 하는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새로운 시각과 접근이 필요하지 않은지’를 늘 상기하자고 전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급변하는 사회에 맞춰 재난안전 플랫폼 구축을 통해 재난안전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다진다는 구상을 전했다. 그는 이 같은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각종 재난교육 등 재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안전 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양질의 응급처치 교육을 보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지역사회와 연대협력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을 기다리기보다는 ‘찾아 돌보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청소년 적십자(RCY) 활동에 있어 현장 중심 신규 미래형 활동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 보급해 미래형 인도주의를 이끌어가는 인재로 키워가겠다고 했다.

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

윤신일 회장은 우리 사회가 풍수해, 지진 같은 자연재난에서부터 사회적 재난인 화재, 환경오염사고 외에도 미세 먼지, 돼지열병, 코로나19 등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지속적으로 직면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적십자는 인간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한다는, ‘Saving Lives, 적십자는 생명입니다’를 모토로 늘 대비하고, 재난시 함께하며 일상에서 도움이 필요 한 분들의 곁에도 가까이 있다”라며 “다양한 유형의 재난이 늘 우리 옆에 있기에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우리 모든 도민의 계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며, 어려울 때일수록 여러분이 보여 주시는 따뜻한 마음은 그 이상의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그날까지 도민 여러분의 곁에서 든든한 힘이 되고 중단 없는 인도주의 활동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라며 “모두 힘을 내시고, 커다란 용기와 각오로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는 1만8천여 경기도 적십자봉사원에게도 큰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윤신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프로필

-1956년 서울특별시 출생

-1983년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졸업

-1986년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1987년 미시간주립대학교 대학원

-1994년 미시시피주립대학교 대학원 경영정보학 박사

-2004년 크질오르다국립대학교 정치학 명예박사

-2012년 3월~2015년 3월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

-2017년 11월~2019년 10월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부회장

-2019년 3월~현재 강남대학교 제9대 총장

-2019년 9월~현재 고려라이온스클럽 회장

-2019년 11월~현재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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