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인식은 7% 하락
인천시의 시정 홍보에 인천시민 10명 중 5명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2년 전보다 긍정적인 인식은 17% 오른 반면, 부정적인 인식은 7% 낮아져 시정 홍보가 잘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27일부터 11월2일까지 인천에 사는 만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 등의 방식으로 ‘인천시 홍보콘텐츠·언론보도 인식도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시정 홍보 만족도에서 ‘매우 잘하는 편이다’는 답변이 4.1%, ‘대체로 잘하는 편이다’는 답변이 42.1%로 긍정적인 인식은 46.2%에 달했다. ‘보통이다’라는 답변이 41.2%로 나왔다. 반면 ‘대체로 잘못하는 편이다’가 11.3%, ‘매우 잘못하는 편이다’는 1.3%에 그쳐 부정적인 인식은 12.6%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인식에 대해 성별로는 남성이 47.6%로 여성(44.8%)보다 조금 높았다. 또 연령대별로는 50대가 52%로 가장 높고 60대 이상(49.5%), 20대(47.3%), 40대(43.2%), 30대(38.1%) 순이다.
이 같은 시정 홍보 만족도는 지난 2019년에 한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적인 인식을 올라가고, 부정적인 인식은 낮아진 결과로 볼 수 있다. 지난 2019년 조사에서 긍정적인 인식은 29.2%에 그쳐 올해 조사 46.2%와 비교하면 무려 17%p 상승했다. 부정적인 인식은 2019년 19.6%에서 올해 12.6%로 7%p 낮아진 상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은 시의 주요 정책 10개 중에서 ‘인천e음 카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정책의 인지율은 58.6%에 달한다. 또 인천e음 정책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8.1%, 성과가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한 응답은 76.9%로 나타났다.
인천e음에 이어 인지율 순으로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자체매립지 조성’이 39.9%로 높았으며, 정책의 필요성은 67.2%가 공감하고 76.9%가 성과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인천시 버스정류소 개선’이 인지율 35.1%이며, 정책의 필요성은 75%가 공감하고 73%가 성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인천시 수돗물 국제기구 식품안전 인증(ISO 22000)’에 대해서는 시민의 24.8%만 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책의 필요성은 79.3%, 성과를 기대하는 전망치는 73.2%에 달해 앞으로 정책의 인지도를 높일 적극적인 홍보 등이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시민과의 소통이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시의 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민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