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JV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로부터 2조원 규모의 초대형 가스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 JV는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Saudi Arabia Jafurah Gas Processing Facilities Project)’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과 JV를 이뤄 이번 사업에 참여했으며, 회사별 지분율은 현대엔지니어링(주관사) 55%, 현대건설 45%다.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는 사우디 담만 남서쪽 150km에 위치해 있으며 자푸라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처리하는 설비와 황회수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황회수설비(Sulfur Recovery Units) 패키지와 유틸리티 기반시설 (Utility & Offsite)을 담당한다.
현대건설은 발주처 아람코 프로젝트인 카란 가스 처리시설(14억 달러, 2012년 완공) 및 우쓰마니아 가스처리시설(8억 달러, 2019년 완공)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상호 두터운 신뢰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27억 달러 규모 마잔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 6, 패키지 12를 지난 2019년에 착공해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엔지니어링은 기본설계(FEED) 분야의 기술경쟁력과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FEED-EPC’ 연계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러시아, 미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FEED 사업을 수주해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있으며, EPC 수주로 연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러시아, 미국, 동남아 지역에서 수주를 이어가며 시장다변화 전략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시장 다변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전통적 수주 텃밭인 중동지역에서 현대의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데 의미가 크다”라며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JV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발주처 아람코와 신뢰를 쌓고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975년 사우디에 진출한 이래 주베일 산업항을 포함해 총 157건, 약 187억 달러(원화 약 22조원) 규모의 공사를 안정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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