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대체 선수 산타나 입국…18일 V리그 데뷔 전망

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의 대체 외국인 선수인 달리 산타나(26ㆍ푸에르토리코)가 입국, 침체의 늪에 빠진 팀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IBK 구단 관계자는 7일 “산타나가 어제(6일) 개인 트레이너이자 남편인 발레리우 구투와 함께 입국해 자가 격리를 시작했다”면서 열흘간 격리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레베카 라셈(24·미국)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산타나는 185㎝, 72㎏의 신체조건을 갖춘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로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활약했다.

레프트와 라이트 두 포지션 모두 소화가 가능한 산타나는 열흘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뒤 이르면 오는 18일 인천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산타나의 입국에 따라 올 시즌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할머니의 나라인 한국에서 V리그 무대를 밟은 라셈은 오는 9일 대전 KGC인삼공사전 까지 뛴 뒤 팀을 떠나게 된다.

라셈은 그동안 13경기에 나서 187점, 공격 성공률 35.21%를 기록, 여자부 외국인 선수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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