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산초등학교(교장 정기영)가 학생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창의적 사고를 키워주기 위한 ‘서예ㆍ캘리그라피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매산초는 원격수업 증가로 학생들의 SNS 사용 빈도가 높아지면서 직접 손 글씨를 쓰는 기회가 줄어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년 1월까지 서예와 캘리그라피 수업을 진행한다.
3ㆍ4학년은 서예 수업, 5ㆍ6학년은 캘리그라피 수업으로 나눠 진행하며 이 수업을 통해 한글의 소중함과 학습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수업들은 수원혁신교육지구 학교 특성화 사업과 연계하며, 서예 수업의 경우 정기영 교장이 교사들과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직접 학생들을 지도한다.
4학년 정시연 학생은 “처음에는 교장 선생님이 서예를 가르쳐 주신다고 해서 신기했다”면서 “화선지에 물고기와 무궁화 그리는 것도 알려주시고, 글씨 쓰는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셔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정기영 교장은 “수원혁신교육지구 사업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활동의 활성화로, 학부모들의 신뢰와 지지를 얻어 교육의 공공성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문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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