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푸드테크밸리 조성사업 성공을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 시뮬레이션 도입이나 포럼 개최 등으로 전방위적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메타버스는 가공이나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9일 구리시에 따르면 안승남 시장 주재로 시청 3층 상황실에서 푸드테크밸리 분과별 자문회의를 열고 푸드테크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전반적 진행상황 등을 점검하고 사전홍보 등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선 푸드테크 관련 대학 교수를 포함해 민간자문위원들이 메타버스를 활용한 푸드테크밸리 홍보방안 등을 제시하는 등 구체적 방안 등이 논의됐다.
주요 내용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 시뮬레이션 도입으로 가칭 구리푸드캠퍼스를 운영하자는 의견이 돋보였다. 또한 푸드테크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비롯해 외식업체와 단체 등과 협업을 추진, 푸드테크 포럼과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등으로 분위기 확산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공감을 얻었다.
앞으로 자문위원들은 사업 준공까지 기업 유치와 도시계획 등 학계 및 전문가 눈높이에서 푸드테크밸리 조성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조언과 지도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오늘 자문회의를 통해 푸드테크밸리사업 추진방향에 도움이 될만한 좋은 의견들이 많이 나왔다”며 “자문위원들이 제시해준 의견이 단기ㆍ중장기적으로 실천되고 결실을 맺도록 구리도시공사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판 뉴딜에 선정된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사업부지 내 포함된 푸드테크밸리 조성사업은 민선7기 구리시가 일자리 창출 등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 중인 대형 프로젝트다.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 관련, 지난 7월 KDI(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작됐고 시와 구리도시공사는 오는 2023년 지구 지정을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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