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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추정 시신 발견…수사중”

승인 2021-12-10 08:50
김태훈 기자 ifreet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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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업 로비’로 구속영장 청구됐던 상황

대장동 개발 의혹관련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숨진 채 발견 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10일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앞서 새벽 4시쯤 고양시에 거주하는 유 전 본부장의 아내로부터 실종 신고가 접수돼, 주변 수색 중이었다.

유 전 본부장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고, 새벽 2시께 자택인 아파트 단지를 도보로 나서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이었다.

2014년 8월 천화동인 4호와 5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등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로부터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고양=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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