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근명고등학교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가 진행하는 ‘2021년 나눔실천리더 11기’ 우수학교로 선정,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표창을 받았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근명고등학교 53대 학생회는 리더 조여정 학생과 함께 강리나ㆍ김도현ㆍ김민경ㆍ김민서ㆍ김수인ㆍ김원진ㆍ김제인ㆍ박서연ㆍ심승현ㆍ이다인ㆍ이수연ㆍ이채연ㆍ정우희ㆍ정태빈ㆍ조성민ㆍ조용탁ㆍ최희연 등 18명의 학생회 임원들이 참여, 60여명의 나눔천사(후원자)를 발굴해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나눔 문화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지난 9월 한달간 경기도 내 주거빈곤 아동을 옹호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집다운 집으로’ 캠페인을 펼쳤다.
먼저 학생들은 지난 8월28일 나눔실천리더 11기 온라인 발대식에서 교육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교내 상황에 맞게 캠페인 활동 계획을 구상했다. 그 과정에서 후원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직접 디자인한 비즈 팔찌를 선물해 캠페인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방식을 만들어냈다. 또 학생ㆍ교사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온ㆍ오프라인 이벤트를 기획해 접근성을 높였다.
근명고 캠페인 리더인 2학년 조여정 학생자치회장은 “주거빈곤 아동을 수혜적인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권리옹호자의 입장에서 바라보자는 이번 캠페인의 취지가 너무 공감됐다. 함께 활동하는 학생들도 마음이 맞아 수월하게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나눔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이 생각만큼 쉽지 않았지만 많은 학생들이 동참해줘 고맙고 보람차다”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나눔실천리더 11기 캠페인은 청소년 봉사자가 도내 주거빈곤 아동의 주거권을 옹호하는 내용이다. 재단은 조성된 후원금을 해당 아동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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