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국내 유일한 북한ㆍ통일분야 연구 메카인 통일정보자료센터(구 북한자료센터) 유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통일정보자료센터는 오는 2025년 킨텍스 인근에 개관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북한자료를 공개하고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1988년 통일정보자료센터를 개설했다.
특수자료를 포함한 북한자료 등이 11만건 넘게 보관된 해당 센터는 북한ㆍ통일분야 연구자들로부터 연구의 메카로 손꼽혀왔다.
해당 센터가 기존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공간부족을 이유로 이전할 곳을 찾다 고양으로 확장 이전이 결정된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부터 통일정보자료센터의 신축 이전을 제안해 왔다.
정부부처 및 지역 정치권과 소통하며 건립 후보지 현장 실사, 관계기관 방문 등도 이어졌다.
통일정보자료센터는 자료센터기능은 물론 온ㆍ오프라인 학술연구 지원, 통일사료 수집ㆍ전시, 민간ㆍ연구기관 등 공간(플랫폼) 공유 등 통일문화 복합시설 역할을 담당한다.
시는 통일정보자료센터가 국내 유일의 북한 연구 및 통일대비 북한전문 도서관으로서 북한과 통일분야 연구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통일정보자료센터 유치는 남북평화와 평화인권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고양시의 의지의 표현이자 결과”라며 “통일정보자료센터의 원활한 건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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