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을 위한 책임감 있는 교육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사회에서 봉사를 실천하며 ‘바른 인성, 놀이와 체험 중심의 교육, 창의력 향상의 교육’을 교육철학으로 ‘행복이 가득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신재준 원장(46). 부천시 대산동에서 14년째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신 원장은 교육에 있어서 학부모와 의사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학부모들이 수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녀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항상 지켜볼 수 있도록 어린이집을 개방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대면이 어려워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어린이집의 일상과 식단, 프로그램 활동 등을 쉽게 공유한다. 또 전체 알림장과 1대 1 개인 알림장을 통해 수시로 학부모와 소통하고 있다. 이런 교육문화는 아이를 맡은 선생님으로서도 조금 더 책임감을 느끼고 원생들을 마주한다는 지역 내 평가를 얻고 있다.
신 원장은 사회복지분야 중 아동복지에 큰 관심이 있었고, 유아교육학과 아동학을 공부하면서 즐거운 공간을 만들어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됐다.
어린이집 운영을 통한 유아ㆍ아동 교육만큼 신 원장이 신경 쓰고 있는 것은 지역 봉사활동이다. 그는 부천FC 프로축구단 이사로 활동하면서 부천 시민구단의 풀뿌리인 유소년 축구단에 원활한 운영과 지원을 위해 유소년 발전기금을 모으고 있다. 또 심곡본1동 복지협의체 위원장을 맡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을 민관 협동으로 발굴하고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신 원장은 대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회 감사로 위촉받아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신 원장은 “지난 5년간 여름 선풍기 지원과 돗자리 보급, 경로잔치 점심 제공, 명절 상품권 지급, 반찬과 영양죽 후원, 저소득층 주택청약 지원사업 등 시간이 되는 대로 후원사업을 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2014년부터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과 후원을 위해 ‘부천행복나눔’ 모임을 구성해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신 원장은 “모임은 부천지역 사업가와 세무사, 병원 원장 등 9명으로 구성돼 있다”며 “매월 회비를 적립해 동 복지협의체나 아동센터와 연계해 어려운 이웃에게 약 4천만원 상당의 후원과 봉사를 하고 있다. 작은 정성이지만 회원 모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재준 원장은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아이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보면서 내가 좀 더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주위가 따뜻해질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곳에 계속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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