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연말 분위기 내기'…‘해피 뉴이어’, ‘브릿지 존스의 일기’, ‘로맨틱 홀리데이’

해피 뉴 이어2
해피 뉴 이어2

다사다난했던 2021년도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극장이나 집에서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느끼며 한 해를 마무리하기 좋은 영화를 알아봤다.

■ 14人 14色의 이야기, <해피 뉴 이어>

지난 29일 개봉한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의 곽재용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로맨스 신작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배우 이동욱, 강하늘, 한지민 14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남사친에게 고백을 망설이는 호텔리어, 마지막 공연을 하는 무명 가수, 깜짝 결혼을 하는 남자 등 때론 아찔하고 애틋하게, 눈물 날 정도로 행복한 모습을 보여준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브리짓 존스의 일기

■ 새해에는 사랑할 수 있을까? <브리짓 존스의 일기>

추억의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어김없이 홀로 새해를 맞은 서른두 살 ‘브리짓’의 이야기다. ‘브리짓’은 서른두 살의 나이가 됐지만 애인도 없고 이뤄놓은 것도 없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받는 평범한 여자다. 이런 그녀에게 운명처럼 두 매력남이 찾아온다. 브리짓은 내 여자에게만 다정한 스윗남 ‘마크’와 사랑에 직진하는 ‘다니엘’ 사이에서 행복한 고민을 하며 행복한 상상으로 다이어리를 써내려 간다. 영화는 재미뿐만 아니라 얽히고설킨 이들의 사랑에 대해, 사랑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복잡하고 심오한 심리에 대해서도 잘 보여주고 있다.

로맨틱 홀리데이
로맨틱 홀리데이

■ 낯선 곳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 <로맨틱 홀리데이>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는 크리스마스 홀리데이를 각자의 집을 바꿔 지내본다는 설정에서 시작한다. L.A에서 잘 나가는 영화예고편 제작회사 사장인 ‘아만다’는 자신의 남자친구가 회사의 어린 직원과 바람이 난 것을 알고 6천 마일이나 떨어진 곳에 사는 ‘아이리스’와 ‘홈 익스체인지 휴가’를 통해 크리스마스 휴가 2주 동안 서로의 집을 바꿔 생활하게 된다. ‘아만다’와 ‘아이리스’는 낯선 곳에서 ‘그레엄’과 ‘마일스’를 만나고 서로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영화는 낯선 여행지이지만 왠지 익숙한 감정을 느끼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발견하게 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모습을 보여준다.

김은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