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기업 후원 확대…동ㆍ하계 전국체전 제패 총력”

합리적인 조직개편ㆍ도 직장운동부 및 체육시설 관리권 되찾는데도 힘쓸 것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경기도체육회 제공

“민선 3년차인 올해 기업후원 확대와 동계체전ㆍ전국체전 동시 제패는 물론,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전력투구 하겠습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63)은 2022년 새해를 맞아 도체육회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목표를 이 같이 설명하면서 체육인을 향한 정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지원단장으로 내정된 이 회장은 올림픽 직후 열릴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까지 연초부터 바쁜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바쁜 와중에도 지난해 매듭지은 도체육회의 법정 법인화를 비롯해 기업후원 유치 확대 등 올 한해 활발한 활동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 회장은 “동계올림픽과 동계체전 등에서 선수단을 잘 챙겨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갖게 됐지만 부담감보단 감사함이 더 크다”라며 “지난해 기업과 종목단체ㆍ학교 간 5개의 후원협약을 이끌어냈다. 규모는 연 1천200만원에서 2천500만원이며, 이번 달에도 연 2천만원 규모의 기업후원 두 건이 예정돼 있다. 매월 1개 이상 기업과의 후원 협약을 이어나갈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회장은 “올해 10월에 울산서 열리는 전국체전서 고교ㆍ대학ㆍ일반부 전 종목 경기가 모두 열릴 수 있도록 적극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용인에서 열릴 도민체전도 용인시가 개최를 위해 예산을 확보한데다 경기장 준비도 잘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처럼 체육대회가 축제 분위기 속에 개최될 수 있도록 도체육회가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직개편에 대해서도 이 회장은 합리적인 계획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사무처장이 사임한 것과 관련해서는 “오는 6월까지 수석 부장인 경영지원부장이 사무처장 대행을 맡는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며, 양 노조의 이야기를 듣고 대폭적인 인사이동보다는 인원 충원과 부서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경기도시공사로 관리가 이관된 경기도 직장운동부 10개팀과 경기도사격테마파크와 경기도유도회관, 검도수련원도 다시 제안서를 제출해 도체육회가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원성 회장은 “도체육회 내 청렴한 조직 문화를 형성하고자 축소된 부서를 다시 늘리거나 장기적으로 북부 사무소 개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원칙을 바로세워 관계기관과 도민으로부터 도체육회가 신뢰를 회복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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