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각종 재난상황으로 업무중단 위기가 닥치더라도 ‘핵심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 기능연속성계획’을 수립했다. 해당 계획은 재난으로 인한 업무중단 위기 상황에서 기관의 핵심 기능을 중단 없이 연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재난 발생 시 중단 없이 우선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기능 35개(필수 27개, 지원 8개)를 선정했다. 해당 핵심 기능은 분야별로 ▲재난 대응 및 복구 ▲주민 행정 관리 ▲사회복지 ▲질병 ▲보건 ▲회계 ▲장비구입 ▲질서유지 등이다.
구체적으로 핵심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인력’, ‘장비’, ‘장소’에 대한 대비책이 세워진다. 기존의 인력이나 장비나 장소가 재난 상황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대체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 장소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도는 재난 등 변수가 발생했을 시에도 경기도의 핵심기능을 유지하며 업무 처리를 지속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피해 상황에 대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한 것은 물론,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기능연속성계획이 처음 시도되는 만큼, 해당 계획을 추진하면서 필수적인 핵심기능분야가 있으면 추가하는 것은 물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도 보완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기능연속성계획이 처음 시도되는 만큼 많은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이 생길 수는 있다”면서도 “기능연속성계획에 따라 예상할 수 없는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경기도가 핵심 기능을 유지하면서 업무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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