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기도의원들이 정책홍보 콘텐츠 개발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대선 후보 지원 전략을 수립해 후보 당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경기도 지역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등 여야 지역정치인들은 후보 지원을 위한 지역민 소통 강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먼저 민주당은 ‘이재명! 진짜 아니? 협력의원단’(단장 김우석)을 구성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경기도정을 함께했던 도의원을 중심으로 경기도정 성과를 홍보하는 콘텐츠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도정 성과 주제는 ▲경기도 공공기관 동북부 이전 ▲불법계곡정비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등 총 21가지다.
김우석(포천1)·유광혁(동두천1)·권락용 의원(성남6) 등 협력의원단 의원들은 다음 주부터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경기도정 정책 성과와 대선 공약을 연계해 설명하고, 이재명 후보와의 개인적 에피소드 보따리를 풀어 인간적 매력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김우석 의원은 “협력의원단 활동과 이재명 후보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연계해 후보 정책을 폭넓게 알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온라인 후원금 모집 및 지역민 소통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국민후원회 경기도 부회장으로 임명된 백현종 의원(구리1)은 ‘윤석열과 함께 바꿉시다’라는 주제로 제작된 카드뉴스를 SNS 등에 게재하며 적극적인 후원금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이제영 의원(성남7)은 지난 11일부터 매일 출·퇴근 시간에 미금·정자역 등을 돌며 윤석열 후보의 공약인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앞서 윤 후보가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5곳의 재정비를 위해 용적률을 상향 조절하고 체계적으로 재정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특별법을 만들겠다는 공약이다.
이제영 의원은 “시민과의 소통 접점을 늘리는 활동을 통해 윤 후보가 추진하는 지역밀착형 공약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정의당은 송치용·이혜원 의원(이상 비례) 등이 노동, 여성, 기후 위기 해법 등 심상정 후보의 강점을 알릴 수 있는 정책 공약을 적극 설파하고 있으며, 국민의당은 도당 차원에서 지역별 선대위원회를 발족해 안철수 후보가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지역 현안 발굴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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