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 역대 최대기록 경신

지난해 인천항을 통한 컨테이너물동량이 역대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2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누적 처리량은 335만3천781TEU로 집계했다. 이는 2020년 327만TEU보다 8만TEU(2.5%)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인천항의 국가별 수출·입 물동량 비중은 중국이 수입 57.7%, 수출 63.6%로 가장 많았다. 중국은 지난해 수입 97만3천801TEU와 수출 101만9천625TEU를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4.4%와 0.5% 증가했다.

특히 IPA는 지난해 인천항에서 국제카페리 물동량의 증가세가 전년 대비 20% 성장해 약 50만TEU를 처리한 것으로 파악했다. 여기에 카페리를 활용한 전자상거래 물동량도 2020년 5천966t에서 지난해 1만1천955t으로 배 가량 늘어났다.

IPA는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 등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 불확실성이 가중한 상황에 하반기 물동량 증가 폭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IPA는 수출·입 물류 지원을 위한 비상경영체제 운영 및 신규항로 유치, 특별 선복 인센티브 등을 통해 인천항 역대 최대 컨테이너물동량 달성한 것으로 봤다.

IPA는 올해 인천항의 신규항로 5개 개설 및 기항 항만을 확장하는 한편, 신규 배후단지와 연계한 물동량을 창출해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350만TEU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김종길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올해는 전자상거래 및 콜드체인 특화구역, 인천 신항 1-2단계 운영사 선정에 대비해 선사와 화주의 유치로 고정물량 확보 및 항로 개설의 선순환을 유도하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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