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안산 OK금융그룹, 2연승…최하위 탈출 성공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안산 OK금융그룹과 의정부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OK금융그룹 선수들이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안산 OK금융그룹과 의정부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OK금융그룹 선수들이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 안산 OK금융그룹이 2연승을 달리며 최하위서 탈출했다.

OK금융그룹은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의정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서 혼자 24득점을 기록한 레오의 맹활약에 힘입어 3대0(25-22 25-22 25-2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OK금융그룹은 승점 3을 추가하며 34점을 기록, 대전 삼성화재에 2점 앞선 6위로 도약했다. 봄 배구 마지노선인 3위 서울 우리카드와의 승점 차를 6, 공동 4위 천안 현대캐피탈, 수원 한국전력과의 승점차를 2로 좁히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OK금융그룹은 1세트서 상대 에이스 노우모리 케이타와 황택의를 넘지 못해 초반부터 0-4로 끌려갔다. 그러나 작전 타임 이후 전열을 재정비했고 차지환의 퀵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치고받은 끝에 12-13까지 추격했다.

접전서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의 서브 범실과 상대 케이타의 연속 오픈 공격으로 13-16으로 밀리는 듯 했지만, 레오가 퀵오픈과 백어택으로 연속 3점을 뽑는 맹활약을 펼쳤고 21-21로 팽팽한 균형의 추를 이어갔다. 결국 OK금융그룹은 레오의 퀵오픈과 케이타의 서브 범실에 편승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서도 OK금융그룹은 레오의 리시브 범실과 조재성의 블로킹 실패로 세트 막판까지 18-21로 끌려갔다. 상대 여민수와 양희준의 스파이크, 블로킹 범실과 레오의 오픈 공격을 묶어 기어이 22-22 동점을 만들었고, 케이타의 회심의 오픈 공격이 네트에 걸리고 김정호의 스파이크가 아웃이 되면서 2점을 달아난 후 레오의 오픈공격이 꽂혀 세트를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OK금융그룹은 3세트서 KB손보의 에이스 케이타의 공격 난조를 틈타 17-13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세트 막판 상대 김도훈과 황택의가 연달아 리시브와 블로킹에 실패하며 손쉽게 승리를 안았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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