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주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아주대학교 제17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최 신임 총장의 임기는 올해 2월1일부터 오는 2026년 1월31일까지 4년이다.
7일 아주대학교에 따르면 아주대는 이날 오전 10시 교내 연암관 강당에서 최 신임 총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추호석 대우학원 이사장의 식사를 시작으로 ▲총장 약력 소개 ▲취임사 ▲축사 ▲소프라노 교가 독창으로 이어졌다. 학생과 교수, 직원을 비롯한 아주대 구성원과 외빈이 함께 자리했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생중계도 함께 진행됐다.
최 신임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평생 도로길과 철도길, 하늘길과 뱃길을 닦아온 교통 분야 전문가로서, 이제 아주대의 길을 위해 남은 임기를 보내고자 한다”며 “아주가 걸어온 50년의 역사길 위에서 앞으로 100년의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최 신임 총장은 융합, 연결, 혁신과 문화를 키워드로 ▲융복합 교육 프로그램 신설 ▲플랫폼 교육 강화 ▲학과 간 융합 연구 활성화 ▲대규모 융합연구과제 유치 ▲지역·지방·전문대학과의 연계 확대 ▲특성화연구소 설립 ▲교내외 인프라 개선 ▲조직문화의 혁신 ▲문화적 자산 구축 등에 대한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최 신임 총장은 서울대 공과대학 토목공학과(도시공학 전공)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교통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교통계획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2년부터 서울연구원 도시교통연구부 책임연구원을 지냈고, 1994년부터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교통공학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과 연구뿐 아니라 여러 기관과 지자체의 자문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해왔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박광온·이헌승·조응천 국회의원과 염태영 수원특례시장이 직접 참석해 축사했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과 백승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최중원 아주대 총동문회장도 축사자로 무대에 올랐다. 국내외 학계로 진출한 최 총장의 아주대 제자들은 영상으로 축하를 전해왔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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