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각종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가용 재원이 넉넉치 않은 구리시 재정과 주민지원사업 추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16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2022년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 국토부 공모 사업과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 경기도 공모 사업 선정으로 수십여 억원의 국·도비를 받아 낸데 이어 경기도가 공모한 2022년 유니버설디자인 공모 사업에 ‘구리 인창경로식당 고령자 인지건강 향상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이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도내 31개 시군 중 부천시와 함께 선정된 이번 사업은 2017년 ‘인창초등학교’, 2018년 ‘토평초등학교’, 2019년 ‘구리역~청소년수련관’, 2020년 ‘구리역~구리우체국’에 이어 5년 연속 쾌거다.
시는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인창경로식당(동구릉로 48) 일대에 도비 1억5천만원 포함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유니버설디자인을 활용한 고령자를 위한 대기공간 조성 ▲정보안내시설 설치 ▲모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물리적 생활환경 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인창경로식당의 경우, 대기 공간이 협소한 데다 경로식당 전면공간 및 보행 공간에 불법 주차 대수 증가 및 차도와 인도, 주차구역, 광장 등의 공간 구분이 모호해 여러가지 문제점이 노출돼 있는 상태다.
시는 이에 따라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사업을 통해 ▲사계절 대기쉼터 설치 ▲대기표시 전광판을 설치 ▲인도, 차도, 주차구역 등 뚜렷한 구역 분리 ▲바닥 및 보행로 정비 ▲ 간판 위치 조정 및 디자인 개선 등 명확한 인지성 확보 ▲경로식당 주변 유휴 공간 텃밭 조성 등으로 고령자의 정서적 건강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시가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됨으로서 경기도를 대표하는 디자인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디자인 공모사업 선정으로 고령자 중심의 신체적, 정서적 건강 향상을 통한 삶의 질 제고는 물론, 지역 주민 등 모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물리적 생활환경이 개선 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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