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민주당 도당위원장 박정, 꿀벌 선대위와 함께 동분서주 “경기도가 키운 정치인을 대통령으로”
민주당 박정 도당위원장(파주을)은 도당의 ‘꿀벌 선대위’와 함께 지역을 날아다닌다고 할 정도로 바쁘게 움직이는 중이다.
박 도당위원장은 유세에서 “대통령은 품격 있고, 유능해야 한다”면서 “경기도의 힘으로, 경기도가 키운 정치인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 22일 이 후보와 함께 한 부천·안산 유세에서 그는 “유능한 경제전문가인 이 후보만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며 “3월9일 반드시 이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그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점을 감안, “이 후보를 위해 전화통화, SNS 한 건이라도 더 ‘좋아요’ 눌러달라”면서 “반드시 승리해 꿈 꿀 수 있는 나라, 기회의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어보자, 대한민국 대전환 이뤄내자”며 지지를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윤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점도 지적하며, “윤 후보의 속 좁은 정치에 화가 많이 난 듯 하다”며 “이제까지 야당이 분열되고서 대선에서 이긴 경우가 없다”고 이 후보의 당선을 자신했다. 그는 “이번 주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 골든크로스를 확실히 만들어 보자”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또한 ‘1타 강사’를 자처하며 ‘빨간펜’ 온라인 강의로 윤 후보를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다. 현재까지 4탄을 올린 ‘빨간펜’ 강의는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학력위조 논란 △이·윤 후보 비교 분석 △윤 후보의 ‘정치보복 망언, 독립운동 모욕’ △윤 후보의 상식을 벗어난 망언과 행동·태도를 담았다.
그는 강의에서 윤 후보가 ‘저는 사람한테 충성하지 않습니다’고 말한 것에 대해 “그것은 ‘내가 왕이니 충성을 받을 사람은 나여야 한다’ 이게 더 정확한 해석이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임태환기자
김성원 국힘 도당위원장 김성원, 젊은 선대위와 함께 강행군... 정권교체 강조, 시·군 맞춤 공약 소개
국민의힘 김성원 도당위원장(동두천ㆍ연천)은 도당의 ‘젊은 선대위’와 함께 성남에서 수원까지 31개 시·군을 이어가며 윤 후보 승리를 위한 강행군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 공식 선거운동 첫날 출정식을 이 후보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성남 분당에서 시작해 허를 찌른 김 도당위원장은 도청 소재지인 수원에서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할 방침이다.
그는 유세에서 이 후보를 겨냥한 대장동 게이트와 법카(법인카드) 유용 논란 등을 지적하며 “경기도민과 국민을 기만한 후보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고 비판한다. 지난 22일 수원 유세에서는 “이 후보와 아내 김혜경씨는 도지사 시절 불법 황제 의전, 법카 사적유용 의혹으로 경기도의 품격과 경기도민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대한민국에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문재인 정권, 각종 비리와 부패 의혹으로 청년들에게 상실감만 안겨준 이 후보를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면서 “윤 후보는 민생과 경제, 자유와 공정을 살릴 후보다.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그는 지역 유세 때마다 도당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준비해 대선 공약에 반영된 시·군별 맞춤형 공약도 소개했다.
23일 의정부 집중유세에서는 “윤 후보와 젊어진 경기의 힘으로 미군공여지 국가주도개발 추진을 이끌어내겠다”며, 지하철 8호선 연장과 7호선 연장사업 복선화, 7호선 도봉차량기지 이전 및 장암테크노밸리 조성, 용현 테크노파크 조성 등을 약속했다. 구리 집중유세에서도 수도권 동서를 연결하는 GTX-E노선 구리 구간 신설을 비롯, 구리한강변 그린벨트 해제 추진, 경의중앙선 인창역 신설, 구리교육지원청 신설 등을 피력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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