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고, 춘계초·중·고유도 남고부 단체전 정상 메쳤다

결승서 원주 대성고에 5-1 완승…개인전 73㎏급 우승 김승민은 대회 2관왕

제50회 춘계전국초·중·고유도대회에서 남고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의정부 경민고 선수단.경민고 제공
제50회 춘계전국초·중·고유도대회에서 남고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의정부 경민고 선수단.경민고 제공

‘전통의 유도명문’ 의정부 경민고가 시즌 첫 대회인 제50회 춘계전국초·중·고유도대회에서 남고부 단체전 패권을 차지했다.

오승용 감독·황보배 코치가 지도하는 경민고는 1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5일째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원주 대성고를 5대1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결승 첫 판인 73㎏급서 경민고는 김승민이 윤성빈에 모두걸기 한판승을 거둬 기선을 제압한 뒤, 81㎏급 이도윤이 김은수에 안오금띄기 절반에 누르기 절반을 묶어 한판승을 거두며 2대0으로 앞서갔다.

이어 경민고는 90㎏급 경기서 김건우가 대성고 김재민을 허벅다리 한판으로 꺾어 우승의 발판을 마련한 후, 100㎏급 한현민이 최준혁에게 반칙패를 당해 3대1로 쫓겼지만 +100㎏급 백종우와 55㎏급 임진현이 각각 한판승과 기권승을 거둬 우승을 확정했다.

제50회 춘계전국초·중·고유도대회 남고부 73kg급 우승자 김승민.경민고 제공
제50회 춘계전국초·중·고유도대회 남고부 73kg급 우승자 김승민.경민고 제공

한편, 경민고 단체전 우승의 주역인 김승민은 개인전 73㎏급 결승서 김래현(보성고)에 되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승민은 앞서 32강전서 김영현(양평 용문고)에 빗당겨치기 한판, 16강전서 이희성(인천체고)에 한팔업어치기 한판, 8강서 장성훈(전주 우석고)에 조르기 한판, 준결승전서 전석현(인천 송도고)에 조르기 한판승을 거둬 결승까지 5경기를 모두 한판승으로 장식했다.

반면, 66㎏급 윤현수(경민고)는 김찬욱(금호공고)에 골든스코어 경기서 절반으로 져 준우승했고, 무제한급 임성민(경민고)도 황영호(금호공고)에 결승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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