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본 궤도…해양수산부·인천항만공사 실시협약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IPA)가 추진하는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

IPA는 3일 해수부와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실시협약’을 한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는 원도심 활력 제고 등 사업계획 수립 방향, 재정지원 등 인천항 내항 재개발을 위한 내용 등이 담겨 있다.

IPA는 실시협약에 따라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의 시행자로 지정 받는 동시에 앞으로 사업계획 수립과 실시계획 승인 신청 등 재개발 사업과 관련한 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해 8월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IPA를 선정했으며, IPA는 지난달까지 사업계획을 보완하는 등 해수부와 실시 협상을 해왔다. 다만, IPA는 사업계획 중 총사업비 및 토지이용계획 등은 지역사회 의견 및 사업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지침을 검토해 단계적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최준욱 IPA 사장은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협상 과정에서 공원·도로 등 공공비율을 확대해 공공성을 강화했다”고 했다. 이어 “정부와 시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조속한 추진을 통해 친수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줌과 동시에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겠다”고 했다.

한편, 해수부와 IPA는 인천 중구 북성동 1가 내항 1·8부두 일대 42만9천㎡에 오는 2028년까지 총 5천500억원을 들여 해양문화 도심 공간 등을 조성하는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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