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집시의 테이블>
11일 오후 8시 의정부아트캠프 /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한국의 집시 ‘하림’과 실력파 연주자 ‘집시앤피쉬 오케스트라’가 참여, 우리나라에서 접하기 힘든 새로운 음악을 전하는 공연이다. 관객들은 사랑과 자유를 찾아 떠나는 무대 위 집시들을 따라 여행에 나선다. 프랑스를 시작으로 아일랜드, 그리스를 거치는 방랑길에서 우리는 지친 삶에 온기를 찾게 된다. 러닝타임은 70여분이다.
<호위무사>
11~12일 수원SK아트리움 / 수원시립공연단이 기획한 70여분 분량의 코믹 넌버벌 퍼포먼스다. 조선 정조시대, 정조를 보필하던 환관 이태백을 메인으로 한다. 항상 무인을 꿈꿔온 태백은 관군이 없는 틈을 타 무예를 수련하다가 이 모습을 들켜 수모를 겪는다. 그러던 어느 날, 자격에게 습격당하던 정조를 구하게 되고 ‘비밀 호위무사’로서 움직이기 시작한다. 정조의 친위부대 장용영의 결기를 잇는 무예24기시범단이 함께 하는 공연으로 전석 1만원이다.
●전시
<현대미술 소장품전>
~13일 용인 뮤지엄그라운드 / 뮤지엄그라운드가 개관 3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진행한 소장품전이다. 뮤지엄그라운드의 소장품 수집 방향과 성과를 소개하는 동시에 국제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하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전시구성은 20세기 후반 이후에 제작된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품들로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표현방식에 따라 전개된다. 섹션1에서는 팝아트(Pop Art)의 거장 앤디 워홀의 작품을, 섹션2에서는 미니멀리즘(Minimalism)의 대가 리처드 세라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섹션3, 4에선 아상블라주(Assemblage)기법을 사용한 아르망 페르난데스의 작품과 사진을 예술로 승화시킨 현대미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everyware is everywhere>
~22일 부천아트벙커B39 1층 / 이번 전시는 방현우와 허윤실로 결성된 뉴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에브리웨어(everyware)를 초대해 열린다. 작품은 다채로운 블록을 쌓아 만든 미로로 구성된 공간에 관객이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캐릭터들을 모아 미션을 수행하는 보물찾기형 놀이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의 인지기능과 문제해결 능력을 발달시키기 위한 구조다. 더불어 관객이 직접 작품에 참여해, 수행하는 결과에 따라 보상을 받는 시스템으로 관객들을 적극적으로 전시에 참여케 하고 성취감 또한 느낄 수 있게 한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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