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복지수요에 맞춰 민관 파트너십 유대의 폭이 높아지는 가운데, 하남지역 행정·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불철주야 발품을 파는 민간 복지파수꾼이 있다. 기정순 하남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장(49·사회복지사)이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기정순 사무국장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지금껏 5년 넘게 하남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앞서 2010년 12월부터 하남지역에서 사회복지사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그는 영락노인전문요양원과 하남시청소년 상담복지센터, 하남고교 등에서 봉사활동을 넓혀왔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른다”며 “이 단체는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과 시 조례에 따라 지역 내 사회복지사업에 관한 중요사항 등을 심의·건의 하고, 사회복지와 보건의료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사회복지서비스와 보건의료서비스를 연계하는 민·관 협력기구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그는 민관 기관·단체 70개소와 380여명의 위원을 참여시켜 조직을 탄탄히 구성·운영해왔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게다가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은 물론 연차별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수립과 모니터링, 평가 등 하남시 사회보장계획과 정책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기 사무국장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시작된 1기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구성으로 14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빠르게 자리 잡도록 공동모금회로부터 3년간 커뮤니티 네트워크사업과 긴급지원사업 예산을 지원받았다. 이를 통해 그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활성화 되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저소득층 응급지원 및 재해·재난 긴급지원을 통한 가정의 일시적인 위급상황을 신속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공동모금회와 긴급지원 사업추진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 20명을 위한 5천300만원의 긴급지원비를 마련했다.
이밖에 민·관 합동 워크숍과 리더양성교육 , 동협의체 연합회 네트워크 정기회의, 선진지견학, 동협의체 위원교육 등을 통해 동 협의체 안정화와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런 공로로 그는 지난해 12월 경기도지사 표창장을 비롯해 같은 해 9월 하남시장 표창장, 2019년 하남시의회 의장 표창장, 2018년 국회의원 표창장 등을 수상했다.
기 사무국장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서는 주민 모두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의견수렴과 사회복지 서비스 연계를 통해 지원에서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부단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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