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정부와 LH 등이 추진 중인 갈매역세권 및 태능CC 개발 관련 광역교통개선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9일 구리시 등에 따르면 안승남 시장은 최근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과 갈매역세권· 태능CC 개발 관련 광역교통개선대책 등을 논의했다.
실제 갈매역세권은 인근 3기 신도시인 왕숙1지구(5만4천호, 계획인구 12만5천명) 개발로 교통량 증가가 우려되는 가운데 앞으로 인근 서울 태릉CC 공공주택지구 개발까지 예정돼 교통혼란은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시는 이에 GTX 갈매역 정차 등 ‘선 대책, 후 개발’에 목소리를 높이며 1순위 대책으로 GTX-B노선 갈매역 정차를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요구는 지난달 국토부가 GTX-B노선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에 정거장 3곳을 추가 제안하겠다는 입장으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갈매역세권 개발 주최가 LH이고 인접 서울 태능CC 개발이 갈매역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음을 볼 때 광역교통대책 마련은 시급하다. 1인 시위 중인 갈매역세권 주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LH가 책임감을 갖고 GTX-B노선 갈매역 정차를 위해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신 본부장은 이에 “국토부에 시의 요청사항을 건의하고 GTX-B노선 갈매역 정차를 위한 갈매역사 개량 등의 사업비 부담도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와 서울 노원구에 걸쳐 조성되는 태릉CC 공공주택지구에는 구리 관할구역이 2.3만㎡ 포함돼 행정서비스 관할이나 학교배정 등 주민 혼란이 우려되는 다양한 민원들이 상존해 있는 실정이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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