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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문제로 딸이 방 문 잠그자, 집에 불 지른 엄마

승인 2022-03-12 20:04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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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문제를 놓고 자신과 다투던 딸이 방 문을 잠그자 집 안에 방화를 저지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40분께 평택시 서정동의 자택에서 딸 B씨(20대) 방 문 앞에 불을 지른 혐의다.

A씨는 B씨와 현재 키우고 있는 반려견 문제로 언쟁을 벌이던 중 B씨가 강아지를 안고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종이 등 가연성 물질을 B씨 방 문 앞에 놓고 불을 붙였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곧 진화됐으며 B씨는 별 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A씨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양휘모·안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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