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관광객 증가 대비 위한 ‘관광인프라 개선 사업’ 추진

인천 옹진군이 짚라인파크 준공에 대비해 도로 확장 및 주차장 건립 등을 추진할 예정인 영흥면 장경리해수욕장 일대 조감도. 옹진군 제공.
인천 옹진군이 짚라인파크 준공에 대비해 도로 확장 및 주차장 건립 등을 추진할 예정인 영흥면 장경리해수욕장 일대 조감도. 옹진군 제공

인천 옹진군이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인프라 개선 사업’을 본격화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오는 4~6월 사업비 4억5천만원을 들여 영흥면 일대에 관광객이 이용할 각종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도로를 넓힐 예정이다. 군은 오는 9월 장경리해수욕장 인근의 수도권 최장 길이(1㎞) 짚라인 시설 준공과 장거리 해안길(갯티길) 등으로 영흥면에 관광객이 급증할 것을 대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먼저 군은 쾌적한 짚라인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내리 1329의18과 1331의1 등의 도로 위 전봇대 13동, 폐쇄회로(CC)TV 1동 등을 지중화(전선 등을 땅 속에 묻는 작업)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옮겨 지상 설치할 계획이다. 또 내리 산123의4 부지 인근 곳곳에 버려진 대량 폐기물을 처리한 뒤, 차량 이동통로(1차선)의 콘크리트 포장·미끄럼방지 포장·펜스 및 펜스 출입문 설치 등을 한다. 이와 함께 차량 이동통로에 있는 차량 진입 방지용 말뚝 등의 도로 설치물을 모두 없애는 등 차량 이동통로를 2차선으로 확장하고 보행로 및 편의시설 등도 마련한다.

특히 군은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십리포 해안길 조성사업’과 연계해 장경리해수욕장~십리포해수욕장 사이 공간을 목재데크 등으로 이뤄진 장거리 해안길 코스(약 5㎞)로 조성할 방침이다. 군은 이곳 해안길 코스에서 영흥면의 바다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의 대표 해양친수 관광지로 만들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12월 해수욕장 등 관광지의 주차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내리 1329의18 부지에 주차장(96면)과 화장실(1동)에 대한 건립 공사도 시작한 상태다. 군은 오는 6월 이들 시설을 준공한다.

군은 이 같은 관광인프라 개선 및 조성 등을 통해 영흥면에 연간 7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짚라인파크 등 각종 관광자원을 즐기러 오는 관광객들을 위한 기반시설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관광이 활성화할 수 있는 관광인프라 개선 등 관광 관련 사업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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