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올해 5곳의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을 추진하며 명실상부한 보육특구로 자리매김한다.
15일 구에 따르면 올해 영종국제도시에 국·공립어린이집 5곳이 문을 여는 등 지역 내 어린이집 100곳 중 30곳의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이로써 구는 인천지역 내 자치구 중 국·공립어린이집 확충률 1위로 올라서는 동시에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2위를 달성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12월 영종동에 있는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 아파트 내 국·공립 어린이집 개원에 이어 올해는 운서SK뷰스카이시티1차를 시작으로 총 5곳의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구는 또 올해 준공 예정인 영종지역 내 500가구 미만 아파트 건설사 및 관계자와의 협의를 통해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구는 올해 국·공립어린이집이 추가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저출산 해소 및 공보육 돌봄체계 강화를 위해 지자체에서 책임지고 운영하는 국·공립어린이집의 지속적 확대를 추진 할 예정이다. 우선 구는 어린이집의 양적 확대와 함께 부모들의 수요 및 영종과 원도심 특수성을 고려한 그린리모델링, 기능 보강 등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구는 민간·공공기관과 함께 지역 내 주거 취약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한 ‘아동 주거권 실현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구는 최근 어린이대책안전위원회 운영 및 어린이안전 종합대책을 중심으로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국·공립어린이집은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질 좋은 보육환경에서 자라나도록 하기 위한 근간이 되는 시설”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린이집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보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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