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입상 시·도와 MVP 정재원 등 시상…컬링 김슬, 최연소 메달리스트상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9연패의 ‘겨울 신화’를 쓴 경기도 선수단이 뒤늦은 우승기와 우승배를 받았다.
22일 오후 서울 대한체육회장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경기도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우승기와 우승배를 받았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세로 인해 대회 개·폐회식이 취소됨에 따라 열린 별도의 시상식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4관왕 정재원(의정부시청)과 대회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인 컬링 꿈나무 김슬(9세·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이 대한체육회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604(임원 136명, 선수 468명)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101, 은메달 103, 동메달 64개로 총 1천184점을 득점, 서울시(871.5점·금47 은52 동64)와 강원도(791.5점·금47 은42 동49)를 크게 따돌리고 종합우승 19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뒤늦은 시상식이지만 우승기와 우승배를 받으면서 다시 한번 동계 종목단체 관계자들과 선수·지도자들의 노고에 머리가 숙여진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선수 육성과 지원을 통해 정상을 지켜나갈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VP를 수상한 정재원은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국내에서 가장 큰 대회인 동계체전에서 MVP에 선정돼 기쁘다”며 “이 기세를 타고 ‘동계스포츠’하면 정재원을 떠올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