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목표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팬 여러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 ”
올 시즌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은 연고지역 출입기자들과 만나 올해 ‘잔류’가 아닌 ‘ACL 진출’이라는 큰 목표를 잡았다고 밝혔다.
2020년 8월부터 팀을 이끌어온 조 감독은 이번 시즌 6라운드를 끝내고 10여일 간의 A매치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6라운드까지 승점 13(4승1무1패)으로 팀 창단 이후 가장 높은 승점을 기록, 리그 순위 2위에 올라있는 상태다.
조 감독은 “팀에 부임하면서부터 불신을 없애려고 노력했다”며 “아직도 내 색깔을 내기에 부족한 감이 있지만, 구단 구성원들의 단합이 좋고 인프라도 좋아지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한 경기 이겼을 때 도취하지 말고 연승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한 경기 졌을 때 되도록 빨리 진화해야 한다는 얘기를 겨울 전지훈련 전부터 선수들과 많이 나눴다”며 “시즌 초반에 그런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흐뭇하다”고 미소지었다.
다음달 2일 현재 K리그 선두인 울산 현대와의 경기를 앞둔 조 감독은 보완할 부분으로 득점력을 꼽았다. 그는 “6경기를 치르면서 실점이 적은 부분은 성공적이지만, 특정 선수에 의존하는 부분은 보완해야할 부분”이라며 “겨울부터 훈련했던 약속된 플레이 등을 발전 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부담감을 모두 짊어지고 ACL 진출이라는 큰 목표를 세웠다고 했다. 그는 “ACL 진출 언급 자체가 팀이나 팬에게 부담일 수 있지만, 그래도 짊어지고 나갈 생각. 겨울시즌 동안 준비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조 감독은 “우리 팀이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큰 목표를 그리다보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시민구단 인천의 감독으로서 더 큰 책임감으로 노력할테니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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