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죽음, 사라진 존엄성] 인천시, 고독사 위험자 발굴 및 예방체계 마련

인천에서 매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는 고독사 등 무연고 사망에 대한 해결 방안 마련이 시급(경기일보 2021년 11월10·11·15일자 1·3면)한 가운데, 인천시가 고독사 위험자 발굴 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고독사의 사회적 문제를 명확히 인식하고 지역사회 내 주민 참여를 통한 고립가구 발굴 및 주민 안전망을 찾을 계획이다.

시가 마련한 이번 발굴 계획은 크게 고독사 위험자 발굴과 고독사 예방 교육 및 홍보로 나뉜다. 시는우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고독사 위험자 발굴에 초점을 두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전입신고, 주민등록 사실조사, 돌봄 플러그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또 시민들이 고독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웃주민에 대한 관심을 더 높일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는 하반기에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을 통해 고독사 위험계층 실태조사 연구를 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을 근거로 ‘2022년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김충진 복지국장은 “순차적으로 고독사 예방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기초를 탄탄히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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