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망월초등학교(교장 안희숙)는 학교 특색 교육활동으로 학년마다 다채로운 생태 생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올해 망월초 1학년 학생들은 사루비아 꽃씨를 심고 가꾸며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고 내년도 입학생들에게 씨앗을 선물하는 ‘지구 살리는 운동’을 전개한다.
2학년 학생들의 경우 1학년과 마찬가지로 나팔꽃, 봉선화, 분꽃 등의 씨앗을 심는 활동을 하며, 3학년과 4학년 학생들도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강낭콩 씨앗 심기 등을 한다. 강낭콩이 모두 자라면 수확해 먹기도 하며, 수확한 강낭콩 일부를 다음 해에 입학하는 후배들에게 물려줄 계획이다.
5, 6학년 학생들은 실과 교육과정과 관련해 방울토마토 모종과 쌈채소를 기르면서 시간의 변화에 따른 생명의 성장과 결실의 생생한 과정을 관찰한다.
망월초 4학년 한 학생은 “강낭콩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매일 물을 주고 응원의 말도 해줄 것“이라며 ”후배에게 물려준 강낭콩이 10년, 20년 후에도 이어진다고 생각하니 신나고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희숙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망월초 학생들은 생태생명 감성을 기르며, 더 나아가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소양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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