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PO 적지서 현대모비스에 2연승…잔여 3경기 중 1승만 거두면 4강行
고양 오리온이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2연승, 4강 PO 진출에 1승만 남겨놓게 됐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6강 PO 2차 원정경기서 이대성(25점·6어시스트·4스틸)과 머피 할로웨이(12점·15리바운드), 이승현(15점)의 활약을 앞세워 서명진이 21득점으로 분전한 현대모비스를 78대70으로 제압했다.
적지서 2연승을 거둔 오리온은 오는 13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3차전을 갖는다. 앞으로 남은 3경기 가운데 1승만 거둬도 4강에 오르게 된다.
1쿼터서 접전 끝에 이대성의 득점으로 24대22로 앞선 오리온은 2쿼터 중반까지 시소게임을 이어갔으나, 막판 이승현의 미들슛과 한호빈의 속공으로 점수 차를 42대37으로 벌린 뒤 김강선이 1분6초를 남기고 3점포를 꽂아 47대41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서 오리온은 이대성의 활약 속에 1분12초 만에 52대43, 9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오리온은 이후 현대모비스 서명진에게 연속 5득점을 내주며 쫓겼고, 쿼터 종료 1분35초를 남기고는 56대57로 역전을 허용했다.
오리온은 막바로 이정현의 2점슛이 꽂히면서 58대57로 재역전한 가운데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역전을 주고 받으며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서 오리온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한호빈이 3점슛을 꽂아 71대66으로 달아난 뒤, 이대성이 연속 득점에 성공해 75대68로 추격권서 벗어나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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