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정부에 신설을 요청한 학교 18곳 중 과반 이상인 13곳이 정부의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2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교육부 ‘2022년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에서 도교육청이 학교 신설을 의뢰한 17개교 가운데 적정 6교, 조건부 6교 등 총 12개교가 심사를 통과했다. 이후 다음 날 열린 교육부-행안부 공동 투자심사에서도 1개교가 조건부로 문턱을 넘었다.
교육부는 조건부 통과 7개교에 ‘이전 적지 활용계획 구체화 보고 후 추진’, ‘학군 재조정’ 등을 부대의견으로 제시했다.
특히 평택 소사벌2중, 고양 삼송1중, 용인 아곡1초중, 화성 동탄9고, 김포 양산고 등 기존학교 과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설립을 추진한 학교들이 다수 통과하면서 부족했던 학교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별 과밀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최복윤 도교육청 학교설립과장은 “경기지역은 신도시·대규모 택지 중심으로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학교 설립을 더욱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필요한 곳에 학교가 적기 설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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