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고 환경도 지켜요”
하남 감일초등학교(교장 송경자)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감일 플로깅’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어나는 동작이 스쿼트 운동 자세와 비슷하다는 데서 생겨난 플로깅은 쓰레기를 담은 봉투를 들고 뛰는데, 단순한 조깅보다 환경도 보호한다는 점에서 사회 곳곳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감일초는 지난 14일부터 학부모회 주관으로 △대의원 플로깅 △학년 단위 플로깅 △가족 단위 플로깅 등 1년에 걸친 운영 계획을 시작했다. 감일초 학부모회는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일상회복에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이 같은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 감일초는 학교 밖 마을에서 휴지, 비닐, 페트병, 캔 등을 수거하며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감일초 학부모회 관계자는 “우리가 먼저 실천해 본다는 의지로 플로깅을 시작했다”며 “코로나를 극복하고 건강과 환경도 생각하는 학교의 역점교육 활동인 체인지메이커교육을 실천해 감일교육공동체가 추구하는 비전을 함께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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