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유정복 예비후보, 보수 결집 집중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공공금융플랫폼 ‘인천e음뱅크’ 설립 등의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며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국민의힘 유정복 시장 예비후보는 현충탑 등을 돌며 보수세력을 결집했다.
25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이날 박 예비후보는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 광장에서 출정식을 했다. 박 예비후보는 출정식 직전 현직 시장으로서 입어오던 노란색 민방위복을 벗고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로 갈아 입은 뒤 출마 선언을 했다. 또 박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에서 인천애뜰 조성, 재정 최우수도시 달성, 인천e음 정착, 쓰레기 독립 선언 등 지난 4년의 성과를 부각했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공공금융플랫폼 ‘인천e음뱅크’ 설립, 인천지하철 3호선고 트램 노선 구축 통한 순환 교통망 완성, 전국 최초 0~12세 완성 무상돌봄,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뉴욕 센트럴파크 배 규모의 도심 숲 ‘시민 에코파크’ 조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시장이 자주 교체되면서 중요한 정책들도 손바닥 뒤집듯 쉽게 뒤집혔다”며 “그동안 쌓아온 행정 전 분야의 혁신들마저 자칫 중단되고 주저앉을지 모른다”고 했다. 이어 “저 박남춘은 언제나 그래왔듯 묵묵히 미래로 전진하는 당당한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민의힘 유 예비후보는 심재돈 선거대책위원장 및 참모진 30여명과 함께 미추홀구 숭의동의 수봉공원 현충탑을 참배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유 예비후보는 현충탑에 헌화하고 묵념한 뒤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와 민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털어놨다. 이후 유 예비후보는 대한노인회 인천연합회,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 한국노총 인천본부를 잇따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며 보수세력을 결집하는데 집중했다.
유 예비후보는 “국민의 신임을 잃으면 정치는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며 “현충탑에 세워진 정신을 잊지 않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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