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금지현, 대구시장기사격 女일반 공기소총 금빛 총성

개인 금메달전서 이은서 17-9 제압…공기권총 심은지·여고 25m권총 김소희, 정상 명중

여자 일반부 공기소총 우승 금지현.경기일보 DB

여자 공기소총의 ‘차세대 에이스’인 국가대표 금지현(22·경기도청)이 제5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전서 시즌 첫 금빛 총성을 울렸다.

‘명장’ 이권도 감독과 김승환 코치의 지도를 받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금지현은 26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여자 일반부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 금메달 결정전서 17대9로 이은서(서산시청)에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이날 본선서 628.4점을 쏴 출전선수 51명 가운데 6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한 금지현은 결선서 안정된 기량을 과시하며 262.7점을 쏴 이은서(262.9점)에 0.2점 뒤진 2위로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 상대를 압도한 끝에 완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금지현은 지난 2회 대회와 4회 대회서 연속 준우승(3회 대회는 코로나19로 미개최)에 머문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내며 대회 첫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권도 경기도청 감독은 “(금)지현이가 본선서는 다소 부담스러운 경기를 펼쳤지만 결선에서는 안정을 되찾으며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풀어가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최근 물오른 추세라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지현은 “올 시즌 대회서 우승이 없었던데다 본선 성적이 좋지 않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결선에 입했는데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이 우승할 수 있던 원동력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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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일반부 공기권총 개인전 1위 심은지.화성시청 제공

또 여자 일반부 공기권총 개인전서는 본선 7위로 결선에 오른 심은지(화성시청)가 금메달결정전서 김민정(KB국민은행)을 16대10으로 꺾고 시즌 첫 정상에 올랐으며, 여고부 25m 권총 개인전서는 본선 2위 김소희(인천예일고)가 결선 금메달 결정전서 손예진(대구체고)을 24대20으로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4강서 탈락한 한승현(경기체고)은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여자 일반부 공기권총 단체전서는 김선아, 심은지, 김지혜가 팀을 이룬 화성시청이 1천724점을 기록, 전북 임실군청(1천727점)에 3점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여고부 25m 권총 단체전서는 인천예일고가 1천633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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