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 <배드 가이즈>가 다음 달 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영화는 '배드 가이즈'라는 제목에 맞게 대표적인 악당 캐릭터들이 한 데 모였다. 작전 설계자이자 팀 리더 '울프'부터 팀 내 만능열쇠를 담당하고 있는 '스네이크', 천재 해커인 '타란툴라', 급발진 파이터 '피라냐', 변장의 달인이자 부캐 부자로 불리는 '샤크'까지.
호주 아동작가 애런 블레이비(Aaron Blabey)의 아동만화가 원작으로 자타공인 최고의 나쁜 녀석들이 사상 초유의 바른 생활 프로젝트에 휘말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팀 무비'를 적극적으로 보여준다. 험난한 여정과 이를 다르는 악당들의 시너지가 시종일관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한다. 8분짜리의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빌비>를 통해 빌비의 귀여움과 풍경의 아름다움을 연출해 냈던 드림웍스의 차세대 크리에이터 피에르 페리펠 감독의 연출력도 돋보인다.
할리우드 배우들의 목소리를 찾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리더 '울프'역은 영화 <쓰리 빌보드>, <바이스>, <조조 래빗> 및 <아이언맨 2>의 '저스틴 해머'역을 통해 인상적인 악역 연기를 보여주었던 배우 샘 록웰이 맡았다. '타란툴라'역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 샹치의 파트너 '케이트'역을 연기한 배우 아콰피나, '피라냐'역은 작년에 개봉한 뮤지컬 영화 <인 더 하이츠>의 주인공 '우스나비'역을 연기했던 배우 앤서니 라모스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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