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수원 군공항, 성남 서울공항의 동시이전과 경기국제공항 추진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심각한 소음피해를 일으켜온 군 공항 문제, 이제는 해결해야 한다. 군 공항을 기본으로 하는 민군통합공항만으로는 폭탄 돌리기를 벗어날 수 없다”며 “수원 군공항과 서울공항을 합쳐 규모를 키우고, 경기도에 절실한 반도체 공항을 더해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에는 이천, 용인, 기흥, 오산, 화성, 평택에 이르는 반도체, 전자제품 벨트가 있는데, 경기국제공항 추진을 통해 물류비용을 절반으로 줄여 반도체 수출 포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경기국제공항엔 경항공기 전용 활주로를 놓아, 화성 궁평항의 요트장, 화성 국제테마파크와 연계하고, 기존 공항 터에는 뉴욕 센트럴파크를 능가하는 휴식 공간을 만들어 그동안 희생을 감내해 온 수원시민과 성남시민에게 돌려 드리겠다”면서 “국제공항 규모가 아닌 민군통합공항은 경기도민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일 잘하는 김동연이 담대한 구상으로 세계적인 경기국제공항 꼭 해내겠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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