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운·박승란·이대형 원팀 구성 합의

허훈 예비후보 3일 ‘선거 완주 기자회견’ 예정

이대형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에서 승리한 최계운 예비후보를 적극지지 하겠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와 박승란·이대형 예비후보가 ‘원 팀’을 구성해 6·1 지방선거에 나선다.

이 예비후보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최 후보에게 지지와 응원을 몰아달라”며 “모두 힘을 합쳐 꼴찌 인천교육, 무능한 전교조 교육감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시범보수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인단협)’의 경선에 참여한 후보 3명은 ‘확대 선거캠프’를 구성에 성공했다. 최 후보는 곧 박 후보와 이 후보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어떤 역할이든 최 후보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또 다른 보수 진영 후보인 허훈 예비후보와의 2차 단일화는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보수 표 결집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허 후보는 현재 선거 완주 의사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으며,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밝힐 예정이다. 앞서 허 후보는 인단협의 범보수 교육감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여론조사 100%로 단일화를 주장해왔다.

이 때문에 최 후보는 오는 12일 후보자 등록 전까지 허 후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후보는 “허 후보의 정책도 같은 보수로서 일맥상통한 부분이 많다”며 “단일화로 더욱 시너지를 내도록 애쓰겠다”고 했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최 후보가 경선 이후 경쟁했던 후보와의 정리가 늦어져 컨벤션 효과가 약했다”며 “단일화를 통해 보수 진영 표 결집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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