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화전 선발 등판…승리시 한·미 통산 150승·팀 시즌 첫 20승 앞장
인천 연고 SSG 랜더스의 ‘닥터K’ 김광현(34)이 KBO리그 역대 6번째 개인 통산 140승과 한·미 통산 150승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3일 오후 7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질 한화와의 홈경기 선발로 예고돼 소속팀 SSG의 시즌 20승 고지 선착 견인에 나선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한 뒤, 올해 친정팀인 SSG로 돌아온 김광현은 이번 시즌 4경기에 나서 3승, 평균자책점 0.360의 빼어난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2007년 SSG 전신인 SK 입단 후 미국에 건너가기 전까지 13시즌 동안 136승을 거뒀던 김광현은 올해 3승을 더하면서 통산 139승77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 중이다.
MLB서는 두 시즌을 뛰며 35경기(28경기 선발)에 나서 10승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의 성적을 거뒀다.
따라서 김광현이 이날 승리 투수가 된다면 KBO리그 통산 140승, 한·미 통산 150승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또한 SSG는 이번 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는다.
그동안 KBO리그서 140승을 거둔 투수는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이강철(152승), 양현종(148승), 선동열(146승) 등 단 5명에 불과해 김광현이 이날 승리를 추가하면 통산 6번째가 된다.
김광현은 한화를 상대로 통산 31경기에 등판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2.75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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