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뛴다] 정동균·전진선 양평군수 후보, 젊은 유권자 표심 잡기 ‘잰걸음’

민주당 정동균은 여성, 국민의힘 전진선은 남성에 포커스  

국민의힘 전진선 양평군수 후보

양평군수 선거에서 공천이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정동균 후보와 국민의힘 전진선 후보가 3일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창업 인큐베이터를 통한 청년 창업지원 등 청년 공약을 내놓으며 젊은 유권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두 후보의 공약은 모두 청년층 표밭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정동균 후보는 주로 젊은 여성, 전진선 후보는 남성 청년을 주 타킷으로 한 공약을 내놓아 대조적이다.

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임산부 관련 공약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어린이집 무상보육, 양평인 성장자금 지원 등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경기도 내 최초 어린이집 무상보육도 공약했다. 무상보육은 48개 어린이집 전체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연간 필요 재원은 50억여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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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동균 양평군수 후보

양평인 성장자금은 양평 지역 초등학교 입학에서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매월 5만원씩 군이 적립해 주는 것이다. 원금 720만원과 이자를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해당 나이가 될 때 일괄 지급한다.

정 후보는 대상 인구가 한 해 최대 1만명(2022년 현재 양평군 거주 만7세~만 18세 인구 기준) 가량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 후보는 ‘아이 키우기 좋은 양평,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젊은이가 돌아오는 양평군’을 표방하며 관련 공약을 내놓았다.

전 후보는 “창업 인큐베이터를 통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젊은이와 어르신, 원주민과 이주민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양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종합병원급 의료체계 확충 ▲아파트 주변 학생 증가에 따른 학교 증설 ▲친환경급식 제공 ▲학습환경 개선 ▲자연과 함께 숨 쉬는 친환경 생태도시 건설 ▲축산·임업 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활력이 넘치는 건강 체육도시 ·디지털 스마트도시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양평=황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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