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인천본부, 노후 승강기 교체공사 안전 강화…전문감리 적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는 노후 승강기 교체공사에서 승강기 전문감리를 적용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 및 공사 하자율을 낮추기 위한 활동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같은 전문감리 적용은 LH 최초다.

LH인천본부에 따르면 지역 내 임대아파트 등을 통해 관리 중인 승강기는 약 3천여대에 이른다. 이중 10년 이상 사용한 승강기는 약 1천700대이고, 15년 이상의 노후 승강기도 233대다.

LH인천본부는 현재 승강기안전관리법 개정에 의한 노후 승강기 안전부품 교체가 필요하다고 보고, 승강기 교체를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특히 LH인천본부는 안전사고에 관심이 높아진 최근 상황을 고려하여 공사 중 안전관리 및 품질향상을 강화하려 인천삼산4 및 인천마전단지의 승강기 교체공사에 대해 승강기 전문감리를 적용했다.

또 LH인천본부는 승강기 교체공사시 입주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주민 간담회 등도 열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LH인천본부는 인천삼산4단지 및 인천마전단지 노후 승강기 교체공사를 앞두고 주민 간담회를 했다. LH인천본부는 승강기 감리용역업체, 제조업체 및 아파트 관리소장 등과 함께 입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LH인천본부는 앞으로도 승강기 감리업체, 제작·설치업체 및 관리소 건의사항 등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박봉규 LH인천본부장은 “노후 승강기 교체공사는 다른 공사와 달리 좁은 공간에서 철거와 신설이 동시에 이뤄지는 위험한 공사”라며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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