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홍은미,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유도서 금빛 메치기

여자 70㎏·78㎏급서 동반 금메달…男 90㎏급 양정무는 銅

여자 유도 70㎏급 금메달 최선희(평택시청).경기도장애인유도회 제공

최선희(평택시청)와 홍은미(안산시장애인체육회)가 ‘2021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청각장애인올림픽)’ 여자 유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원유신 코치의 지도를 받은 최선희는 대회 나흘째인 5일(한국시간) 브라질 카시아두술의 레크레이우 다 주벤투지 체육관에서 벌어진 유도 여자 70㎏급 결승전서 우크라이나의 마르나 포호렐로바를 절반으로 꺾고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앞서 최선희는 준준결승서 몽골의 바타르를 제쳤고, 준결승전서는 아르헨티나의 발렌티나 본반티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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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78㎏급 금메달 홍은미.경기일보 DB

또 여자 78㎏급에서는 ‘베테랑’ 홍은미가 개인 통산 4번째 데플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던 홍은미는 준결승서 브라질의 바우어만를 따돌린 후, 결승전서 카자흐스탄의 안나 크라모로바를 꺾고 직전 대회인 삼순 데플림픽서 은메달로 3연속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을 씻어냈다.

한편 남자부 90㎏급에서는 ‘청각 유도 대통령’ 양정무(평택시청)가 역사를 이어갔다. 총 4회 데플림픽에 출전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하며 총 6개(금3 은2 동1)의 메달을 수집했다. 양정무는 준결승서 알라카리미 후세인(이란)에게 패했지만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반면 남자 100㎏급 김주늬(평택시청)는 준준결승 경기 중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기권,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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