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강윤 하남시 사회복지사 “복지체감 올리려면 발로 뛰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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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강윤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 사례관리팀 대리(34)

“복지 체감을 끌어 올리려면 발로 뛰는 수밖에 없어요”

현장 복지를 발판으로 복지사각 및 돌봄 제로화에 불철주야 발품과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청년 복지사가 주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14년 3월부터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는 윤강윤 대리(34·사회복지사)가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윤 대리는 지역 내 보호가 필요한 대상자를 찾아 필요한 경제적·정서적 서비스 제공은 물론 결연후원금 지원, 반찬 지원, 명절선물, 장학금 지원, 의료비 지원 등 사례발굴과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또 아동·청소년과 성인, 어르신 대상 평생학습 지원, 성인 문해교육 및 아동미술 등 교육문화사업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아동과 성인 1:1 정서 지원 따뜻함을 나누는 봉사단, 청소년 지원단, 지역주민 동아리조직, 아동 ‘꿈나무나눔 실천교실’ 등 주민조직화사업 및 원도심 주거환경개선사업, 어르신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 보호 사업도 역점을 두고 펼쳐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하남도시공사와 함께 연 1회 연탄 사각지대 대상자 가정을 직접 찾아다니며 연탄을 지원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이밖에 주택금융공사와 연계, 경력이 단절된 여성지원을 위한 ‘배우go! 즐기go! 나누go!’ 사업을 통해 정리수납자격증 2급 취득과정과 프로그램 운영도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지역 주민들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와중에도 그는 지난 2018년·2019년 사회복지의 날 슬로건 공모전에서 연거푸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지난해 9월에는 장려상을 거머쥐었다.

윤 대리는 “현재 하남시 취약계층이 미사강변도시 등 신도시로 많이 이주했지만 여러 이유로 옮겨 가지 못하고 원도심에 남아 있는 주민이 더 많다”면서 “이에 원도심에 위치한 우리 복지관은 할 일이 더 많아지고 있다. 한집 한집을 찾아다니며 살펴 이웃 같은 복지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복지 분야는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보다 대상자 개인이 필요로 하는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켜 줄 수 있느냐가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주민들과 긴밀한 접촉을 통해 개별 욕구에 맞게 다양한 사업을 펼쳐 주민들이 만족감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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