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꾼 나요 나] 국힘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

인천시 전 환경국장들로부터 ‘수도권매립지 문제 획기적 해결’ 평가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9일 인천시 전 환경국장들과 함께 '매립지 진실을 밝힌다' 성명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정복 예비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9일 인천시 전 환경국장 6명으로부터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 환경국장 6명은 이날 정복캠프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역대 시정부가 시도하지 않던 매립지 종료를 위한 4자 합의는 당시 유정복 시장의 역량과 결단으로 성사됐다”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시장 예비후보는 시장 재임시절 4자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시민을 호도하며 무책임하고 무기력하게 대처해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했다.

이들은 또 “수도권 2천500만명의 쓰레기를 묻기만 했지 인천시는 어떤 권한도 없었다”며 “그러나 4자합의를 계기로 인천시가 매립지 소유권과 매립지공사 관리권을 갖게 되는 길을 열었다”고 했다.

이들 6명은 유 후보와 박 후보의 시장 재임 기간을 포함해 환경국장을 지냈다. 4자 합의는 유 후보의 시장 재임 시절인 지난 2015년 6월28일 인천시·서울시·경기도·환경부 등으로 이뤄진 4자 협의체가 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 도출한 합의사항이다. 대체매립지의 조속한 확보, 매립지 전체의 소유권과 수도권매립지공사 운영권의 인천시 이관, 쓰레기 반입료 50% 가산,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등 매립지와 주변 개발 지원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 전 환경국장 6명은 4자 합의로 2015~2025년 8천900억원의 수도권 매립지 특별회계 재정을 확보해 매립지 주변에 대한 환경개선과 주민 편익사업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매립지 부지 전체에 대한 소유권과 수도권매립지공사 관리권을 인천시로 이관했는데도 민선 7기가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들 6명은 “박 후보는 시장 재임 시절 4자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인천시는 1일 324t의 쓰레기를 매립해야 해 2025년 매립지사용 종료가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매립지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매립지 종료는 물론이고 인천의 발전과 희망을 다시 찾기 위해 일 잘하는 깨끗한 유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김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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